미혼남녀라면 한 번쯤 미래의 내 배우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과 가정을 꾸려야 행복할지 나름의 이상형을 꼽아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반대로 나 자신이 한 가정을 꾸릴 정도의 준비가 되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일은 드문데요.
2020년 국민적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최고의 신랑감'이 결혼과 가정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내 화제입니다. 까도 까도 끊임없이 나오는 매력남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생각까지도 잘생겼다는 주인공은 바로 '국민효자', '국민사위' 임영웅입니다. 지난 3월 한 트로트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은 이제 해당 오디션을 시청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대세 스타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정수기, 화장품, 의류, 샴푸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광고계를 접수한 덕분에 그가 출연한 광고를 이어 '임영웅의 하루'를 엮을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영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이상형과 결혼관에 대한 언급 또한 자연스럽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임영웅이 최근 출연 중인 예능을 통해 공개한 남다른 '메모장'이 화제입니다.
최근 임영웅은 '뽕숭아학당'을 통해 "제가 결혼 생각은 많이 안 해봤는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다"라며 조금 특별한 결혼관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둔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휴대폰 속 메모장에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생각날 때마다 써놓은 조언과 글귀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다른 이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을 늘 하루에 1번 이상할 것", "아이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주기"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문구들이 감동을 주었지요.
그중 특히나 눈에 띄는 내용은 "늘 건강히,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들 옆을 지킬 것"이라는 문구입니다. 자신이 5살이던 해에 일찍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임영웅이 벌써부터 '좋은 아빠'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역시 아버지 역할에 대한 부재로 인해 느낀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요?
한편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임영웅은 앞서 결혼 전 동거를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사귀면 3년 정도 열애하고 결혼 전에 3개월 정도 동거하고 싶다"라며 "전 한번 살면 쭉 길게 잘 살고 싶기 때문에 동거도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같이 살아보고 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동거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생각한다"라고 결혼에 대해 신중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또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연애를 끝내고 헤어지고 나면 다음 연애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순애보적인 면이 있음을 고백했는데요. 4년 동안 짝사랑하다 사귄 여자친구와 3일 동안 만나다 실연당한 경험을 회상하며 "19살 때 첫사랑을 했다. 첫사랑을 집에 데려다줬던 골목길이 아직도 생각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늘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던 어머니 역시 아들에게 서운했던 순간으로 중학교 때 "엄마에게는 꽃다발을 한 번도 준 적이 없는데 여자친구한테 주더라"라며 "서운해서 엉엉 울었다"라고 폭로해 임영웅의 열정적인 연애 스타일을 짐작게 했지요.
의외로 "끼 있는 여자... 반전 매력이 있는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전한 임영웅. 그의 순애보적 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멋진 인연이 곧 나타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