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새 MC 정인선, 순풍산부인과 출신 역대급 정변의 아이콘이라더니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높은 시청률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있는 '골목식당'. 골목식당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던 '맛없슐랭' 조보아가 경남 거제도 편 촬영을 끝으로 하차한다고 밝혀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보아의 후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골목식당의 새 멤버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배우 정인선에 대해서 TIKITAKA와 함께 알아봅시다.

 


아역배우 출신

정인선은 1991년생으로 어릴 적 친오빠가 연기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해서 오빠에게 지기 싫은 마음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해, SBS '카이스트(1999)', '꽃밭에서', '위기의 남자',  SBS '순풍산부인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특히 KBS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주인공 한세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어린 시절 연기를 시작하다 보니 연기자 생활 외의 경험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이 심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늘 어둡고 외로운 편이었다고 하네요. 특히 주변에서 '너는 공인이야. 행동 조심해야 돼'라는 말을 들을 때면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역 꼬리표와 슬럼프

정인선은 영화에서도 활약했는데요. 영화 '살인의 추억', '안녕! UFO'에는 단역으로 출연했고 이후 '카페 느와르', '도시의 밤', '무서운 이야기2', '한공주' 등 1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특히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기서 뭐하세요? 이상하다. 어떤 아저씨도 여기에서 옛날에 자기가 한 일 생각나서 보고 있었다고 했는데"라며 범인의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당시 정인선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한 장면을 찍기 위해 3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촬영하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또 매직키드 마수리 이후 큰 슬럼프가 찾아와 아역 타이틀을 떼면 아무 매력이 없을 거라는 두려움이 들기도 했다는데요. 이렇게 연기 활동에 회의감을 느끼며 어느 순간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졌고 한동안 학업에 전념하며 연기 활동을 접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정인선은 2004년 EBS '네 손톱 끝에 빛이 남아있어'를 끝으로 공백기를 가지다가 2010년 영화 '카페 느와르'로 복귀했습니다.

(왼)영화 '살인의 추억' (오)SBS '순풍산부인과'

성인 연기자로 변신

정인선은 2016년 JTBC '마녀보감'으로 본격 성인 연기를 시작했는데요. 이어 2017년 KBS '맨몸의 소방관'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됩니다.

(왼)서울경제 (오) tvN '마녀보감'

당당한 공개 열애

정인선은 지난 2018년 JTBC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이경과의 열애설에 당당히 공개 열애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이이경은 아버지가 LG그룹 산하 연암 공과대학교 총장으로 알려져 연예계 대표 금수저 출신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정인선과 이이경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호흡을 맞추기 이전 2017년부터 이미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와이키키 브라더스 촬영 중에는 다른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비밀 연애를 해 오다가 드라마 종영을 앞둔 2018년 4월 열애설이 터지면서 공개 열애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애 1년 공개 열애 한 달 반여만에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JTBC '와이키키브라더스'

인생작,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은 2018년 9월, 드디어 인생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MBC 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인데요. 상대 배우는 무려 소지섭이었습니다. 주연작에 상대 배우가 워낙 대스타이다 보니 큰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정인선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뒤 쌍둥이 남매를 보살피는 경력 단절 엄마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주부들의 큰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덕분에 작년 연말 MBC 연기 대상에서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예능 새내기, 골목식당

정인선은 2018년 8월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에서 붐업 요원으로 투입되었는데요. 당시 김민교와 함께 태국 요리 전문점인 '사와디밥'을 개업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인선은 서빙과 손님 응대까지 완벽히 해내며 조보아에 버금가는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백종원 역시 '조보아를 위협할 만한 상대가 나타났다.'라며 극찬했습니다. 이전 출연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 골목식당의 차기 진행자가 된다면 더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인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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