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열애사실을 당당히 공개하고 소속사를 옮기기까지 한 아이돌 커플 현아와 이던이 최근 예능 프로에 동반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JTBC '아는형님'에 나란히 출연해 자신들의 연애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무려 1년 반 동안이나 짝사랑을 이어온 현아가 연습생이던 이던에게 먼저 고백하면서 시작된 열애스토리부터 4년 차 장기연애를 이어오면서도 여전히 '뽀뽀귀신'이라는 이던의 달달한 모습까지 가감 없이 공개했지요.
이와 반대로 최근 이별을 경험했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 스타도 있는데요. 배우 강한나는 SBS 런닝맨에 출연해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굉장히 안 활발하게 있다. 집에서 많이 쉬고 놀고 있다"라며 솔직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쉴 동안 뭘 하고 있었냐고 묻자 "쉴 동안 많이 집에 누워 있다. 너무 누워 있어서 경추 베개를 사야 하나. 목이 뻐근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이어 "작년에 나오고 1년 만에 런닝맨을 나오는데 그 사이 이별을 겪어서 지금 굉장히..."라며 최근 이별을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놔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별을 겪은지 꽤 돼서 괜찮다. 이미 이겨냈다"라며 이별의 아픔을 극복 중인 배우 강한나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중화권 톱스타와 무려 네 차례나 스캔들에 휩싸이며 핑크빛 소식을 기대하게 했었는데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연이어 열애설이 난 상대는 다름 아닌 대만의 영화배우 왕대륙입니다.
왕대륙은 중화권 청춘스타로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대만의 원빈'으로 불리는 배우이지요.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중국 드라마 '귀치증징목야궤사'를 함께 찍으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꾸준히 친분을 이어온 두 사람은 2017년 3월 말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 첫 번째 열애설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의 한 연예매체는 강한나와 왕대륙이 드라마 촬영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단둘이 일본 오사카를 찾아 여행을 즐겼다고 보도했지요.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둘이 간 것이 아니며 여러 명이 함께 갔다고 밝히며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실제로 이날 여행에는 작품을 함께 한 스태프와 지인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여 후인 2018년 4월 두 사람은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번째 열애설에 휩싸이게 됩니다. 당시 중국의 매체 봉황망은 대만에 위치한 한 수산시장에서 다정히 쇼핑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열애설을 제기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수산물을 고른 후 왕대륙의 슈퍼카를 타고 귀가했고 특히 기자가 뒤따르는 것을 알아챈 왕대륙이 속도를 내 사라졌습니다. 두 번째 열애설에도 강한나는 "왕대륙과는 친한 동료"일뿐이라며 열애 사실을 부인했는데요. 다만 첫 번째 열애설과 달리 중국 네티즌들은 "선남선녀다", "두 번째면 진짜 아닌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열애설이 보도된 지 단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의 이탈리아 여행 사진이 공개되며 팬들의 의심에 불을 지폈는데요. SNS를 통해 확산된 해당 사진에는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에서 셀카를 찍는 강한나와 왕대륙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함께 커플 셀카를 찍거나 팔짱을 끼고 다정히 포즈를 취하는 등 데이트 중인 연인의 모습과 다름이 없었는데요. 해당 사진을 올린 목격자는 "왕대륙이 맞냐고 물어봤더니 이를 부인하며 모자를 눌러쓰고 황급히 갔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지요.
연이어 제기된 왕대륙과의 열애설에 "친한 동료일 뿐"이라며 열애 사실을 부인해 온 강한나는 2018년 6월 SNS를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다음 주자로 왕대륙을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왕대륙은 강한나의 지목에 단 하루 만에 응답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이렇듯 장거리를 극복하고 꾸준히 이어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지난 5월 다시 한번 열애설이 제기되었는데요. 당시 중국의 한 매체는 왕대륙이 중국 상하이에서 긴 머리의 여성과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두 사람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의문의 여성이 강한나가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왕대륙의 소속사는 해당 여성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태프라고 밝히며 열애설에 일축했지요.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무려 네 차례나 왕대륙과 열애설에 휩싸인 강한나가 최근 이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이별의 상대로 왕대륙을 추측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한데요. 다만 강한나의 해명대로 왕대륙과의 열애가 사실이 아니라면 연애 중 제기된 열애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