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박 치더니 외모까지 역주행하는 대표님들

과거에는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형편 탓에 적당한 뱃살이 부의 상징이 되던 때도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경제적 능력을 갖춘 사람일수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날씬하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유명인 중에는 외모의 역변 현상을 몸소 보여주는 이들이 꽤 많은데요. 사업 초기보다 수년이 지난 현재 모습이 훨씬 젊어 보여 화제가 된 대표님들이 있습니다. 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외모까지 대박 쳤다는 대표님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홈쇼핑 완판 비결보다 궁금한
조성아 다이어트 성공 비법

많은 스타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조성아는 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인 스틱 파운데이션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사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는데요. 조성아의 스틱 파운데이션이 홈쇼핑에 판매될 때마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스틱 파운데이션이 등장하곤 합니다. 더불어 스틱 파운데이션만큼 실검에 자주 등장하는 검색어가 바로 '조성아 다이어트'인데요. 과거 메이크업 아티스트 시절에 비해 훨씬 날씬하고 젊어진 비주얼 덕분에 크게 화제가 된 덕분이지요.

조성아는 1991년 청담동에 미용실 '폼'을 열어 유명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특히 1999년 가수 엄정화의 '몰라'의 무대 메이크업을 통해 '펄 메이크업', '사이버 메이크업'을 선보여 크게 유행시키기도 했지요.

200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애경과의 협업을 통해 '조성아 루나'를 최초로 홈쇼핑 유통방식으로 판매하여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덕분에 GS 숍이 독점 판매한 조성아 루나는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고, 2007~2010년까지 GS 숍 히트 상품 1~4위가 모두 조성아 루나의 제품이었다고 하는데요. 사업을 진행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니 엄청난 성공이지요.

이후 2012년에는 '조성아 22'라는 독립 브랜드를 만들었는데요. 대표 상품인 '바운스업팩트'는 론칭 2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코스닥 상장사 건축업체인 '젠트로'를 인수해 회사명을 'CSA코스믹'으로 변경하고 대표이사의 자리를 맡게 되는데요. 이후 조성아22 외에 16브랜드, 원더바스 등 2개의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신설하였습니다.

본인도 인정
백종원의 시간은 거꾸로

연 매출 1,700억 원, 전국 1,400여개의 점포를 가진 더본코리아의 대표 백종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요식업계 성공의 아이콘인데요. '요식업계의 대부', '성공한 사업가', '요식업계 미다스의 손' 이외에 백종원을 가리키는 또 다른 별칭이 있습니다. '백종원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바로 '벤자민 백종원'이지요.

백종원 역시 해당 별명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골목식당의 만화거리 편에서 피맥집 사장이 외모 자신감이 부족하다며 콤플렉스를 고백하자 백종원은 "나도 예전엔 사장님과 똑같았다. (외모 때문에)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었다. 혹시 백종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사진 본 적 있나"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아내(소유진)도 만났다. 다들 나보고 젊어졌다고 하더라"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사업가가 꿈이었다는 백종원은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전 친구 형이 하는 중고차 장사를 따라 했다고 하는데요. 대학 진학 후에도 할머니가 운영하는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놀라운 사업 수완을 발휘한 백종원은 알바 시작 한달만에 해당 치킨집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대학교 3학년 때까지 3개의 가게를 운영하며 15억 원의 자산을 형성했지요.

다만 성공의 아이콘인 백종원에게도 사업 실패의 경험이 있는데요. 제대 후 자신만만하게 확장해가던 무역 사업이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무너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입니다. 이후 백종원은 쌈밥집을 시작으로 한신포차, 홍콩반점 등 요식업으로 사업분야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데요. 현재 백종원은 자신의 이름 석자 자체가 브랜드가 됐다고 할 만큼 성공한 기업인이자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방탄소년단 걱정시킨 방시혁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은 BTS를 키워낸 능력만큼이나 고무줄 몸매로 유명한데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현재까지 수십 킬로그램의 감량과 증량을 반복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방시혁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디딘 이후 박진영에게 발탁돼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숱한 히트곡을 썼는데요. god '하늘색 풍선',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지요. 당시 박진영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방시혁의 모습은 날씬하고 샤프한 모습인데요.

이후 2005년 방시혁은 JYP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습니다. 본인의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스트레스와 부담때문일까요? 방시혁은 이때부터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2010년 MBC TV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출연해 '속정 깊은 독설가'로 이름을 날릴 때도 다소 체격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방시혁은 2013년 방탄소년단이 데뷔하면서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성공한 기업가로 거듭났는데요. 방탄소년단이 데뷔 4년여 만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그룹이 되었고 더불어 방시혁도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여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불어나는 방시혁의 몸매는 팬들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요.

'2018 MGA'에 서 올해의 제작사상을 대리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방시혁의 다이어트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지민은 소감 끝에 "PD님! 축하드리고, 꼭 다이어트 성공하세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슈가 역시 "내년에도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약속했어요, 저희랑"이라고 설명했고 뷔는  "꼭 건강하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 옆에 있어주세요"라며 애정을 드러냈지요.

방탄소년단의 응원 덕분일까요? 2019년 8월 2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 대표로 등장한 방시혁은 이전보다 훨씬 날씬해진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 매출을 무려 2001억 원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건강관리에도 힘써서 방시혁 스스로가 밝힌 대로 "음악산업의 혁신을 이루겠다"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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