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씨는 잠깐 사랑한 것 같다" 구혜선-안재현 부부 불화의 징조 3가지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언급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기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라며 시간적 여유를 가지려는 입장을 취했는데요. 지난 2016년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tvN '신혼일기'를 통해 신혼생활을 공개하는 등 지금껏 워낙 달달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불화와 이혼에 대한 언급이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안재현은 지난해 11월 '신서유기 5' 출연 당시 '현재 최대 관심사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와이프'라고 답할 정도로 구혜선에 대해 넘치는 애정을 과시해 왔는데요.

2018년 11월 안재현의 SNS에 구혜선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

다만 지난 11월 구혜선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한 이후 안재현의 SNS에 구혜선과 관련한 어떠한 게시물도 없어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 중 일부는 '몇 달 전부터 예견됐던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그들이 내놓은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 불화의 징조들은 무엇일까요?

"요즘 남편 얼굴 보기 힘들다"

지난 6월 구혜선은 자신의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개최 기념 언론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해당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남편이 응원해주었냐는 질문에 '남편은 내가 지금 뭐하러 갔는지도 아마 모르고 있을 것이다.'라며 '요즘 남편이 작품 준비 중인데 몸을 키우고 운동하느라 얼굴 보기가 힘들다.' 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미스터리 핑크 전시회 당시

또 '오늘 전시회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라며 '오늘 기사 나오는 것을 보고 남편도 알 것 같다.'라고 전했는데요. 지난해 열린 전시회 '미스터리 핑크' 개최 기념 인터뷰에서는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을 응원하기 위해 모든 취재진을 위한 꽃다발을 직접 준비해 내조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지요.

 

"깜짝 생일파티에 행복한 안재현,
구혜선은 어디에?"

안재현은 지난 6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핫'이라는 글과 함께 왕관을 쓴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사진은 7월 1일 안재현의 생일을 앞두고 지인들이 열어준 깜짝파티를 기념하며 찍은 것입니다.

같은 날 안재현은 지인들이 열어준 깜짝 생일 파티의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동영상 속 안재현은 깜짝파티에 놀라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아내인 구혜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해당 게시물에 어떠한 댓글을 달지도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나만 사랑한다.
안재현 씨는 잠깐 사랑한 것 같다."

불과 한 달 전인 7월 10일 구혜선은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한 서점에서 자신의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의 출간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해당 소설은 구혜선이 안재현을 만나기 이전 실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연애 소설로, 구혜선은 남편인 안재현과 서로의 과거 연애사를 담담하게 공유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연애소설이니만큼 당시 인터뷰에서 '남편과 본인 중 누가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냐'라는 가벼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구혜선은 '이제는 내가 더 사랑하는 것 같다. 안재현 씨는 잠깐 사랑한 것 같다.'라며 '사랑꾼 수식어를 뺏어야 할 것 같다'라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요즘에는 나만 사랑한다. 항상 제가 먼저 전화한다. 연애할 때는 먼저 연락하는 게 싫었다. 그런데 이제는 여보가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 집에서 쉬는 제가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농담처럼 들린 답변이었으나 구혜선의 진솔한 심경 고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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