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이 천만을 달성하고도 여전히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역시 디즈니 리메이크 영화인 '라이온 킹'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극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존 파브로 감독의 집념과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만나 실사인지 그래픽 기술인지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사실적인 작품이 완성되었는데요.
다만 실제와 헷갈릴 정도로 실감 나는 동물들의 모습에 대해 관객들의 평가는 나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동물들과 광대한 아프리카의 초원을 비롯한 자연의 모습이 사실보다 더 사실적이어서 보기에 황홀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런 기술적인 완벽성이 오히려 영화의 영혼을 빼앗았다는 혹평도 있는데요.
실제로 라이온킹을 본 관객들은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다', '동물들의 감정 변화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 '풍부한 감정을 녹여낸 인간 배우들의 목소리가 어색하게 느껴졌다.'라는 후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디즈니 마법의 가장 큰 원천인 동물들을 의인화하는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이지요.
한편 엘레자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니콜라스 모치킨은 영화 라이온킹에 대한 아쉬움을 보다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했는데요. 애니메이션과 실사 사이에서 '조금만 더 드라마틱 했다면'이라는 관객들의 바람을 시원하게 긁어줄 새로운 버전을 탄생시킨 것이지요. '존 파브로 vs 엘레자트' 여러분은 어느 버전이 더 좋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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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품바 그리고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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