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동상을 연기하는 거리 예술가의 특별한 조수

유럽 여행 중 길을 다니다 보면 걸음을 멈추게 하는 거리 예술가들이 많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살아있는 동상은 볼 때마다 알면서도 놀라게 되는 신기한 행위 예술이지요.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이 행위예술에 남다른 조수와 동행하는 아티스트가 있는데요. 척하면 척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아티스트 듀오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베네수엘라 출신 거리예술가 요르지 루이스는 브라질로 이사한 후 약 4년째 포트탈레자에서 살아있는 동상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의 공연에는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귀여운 파트너 Jaspe가 함께하는 것인데요.

이 특별한 파트너는 루이스의 구리색 청동 분장과 유사한 갈색 털을 지닌 덕분에 따로 분장할 필요도 없지요. 심지어 루이스가 공연을 시작하면 함께 얼어붙은 듯 정지해 있습니다.

혹여 루이스가 자신의 공연 흥행을 위해 강아지를 학대하거나 과도하게 훈련시킨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놀랍게도 루이스는 단 한 번도 Jaspe에게 훈련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Jaspe는 매일 루이스의 공연에 동행해 완벽한 연기를 해내는데요. 신기한 것은 루이스가 특정 행동을 했을 때 Jaspe가 얼음처럼 굳어버린다는 점입니다.

Jaspe는 루이스가 목에 입을 맞춰주면 이를 신호로 여기듯 그대로 굳어버리는데요.

Jaspe의 타고난 재능인지 루이스와의 교감 덕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티스트로서 둘은 완벽한 천생연분 짝꿍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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