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가족을 보면 '역시나'하고 우월한 유전자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일까요? 연예계에는 내 가족과 연애하는 혹은 결혼까지 골인한 동료 스타들 덕분에 새로운 족보가 만들어진 경우가 꽤 많습니다. 스타와 새로운 가족으로 맺어진 스타들의 연결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시아주버님이 하정우
배우 황보라♥하정우 동생 차현우
배우 황보라는 7년째 장기 연애 중인 스타인데요. 상대가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차현우 역시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요. 이후 영화제작자로 전향해 현재는 형인 하정우와 함께 워크하우스컴퍼니라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 중입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신앙생활을 함께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7년간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연애 기간이 긴 만큼 김용건과 하정우와도 돈독한 사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하정우는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남동생에게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다.'라며 황보라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황보라는 지난 연말 하정우가 이끄는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황보라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용건이 여행 가면, 오빠들 선물은 안 사 오고 내 옷은 항상 사 온다. 생일 선물도 꼬박꼬박 챙겨준다.'라며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김용건은 황보라를 위해 건강검진도 선물해 줬다고 하니 예비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이 보통이 아닌 듯합니다.
아버지 임종 지켜준 고마운 형부 김강우
배우 김강우♥한혜진 언니 한무영
배우 한혜진과 두 언니들은 우월한 비주얼의 자매로 유명한데요. 한혜진 세 자매는 특출난 외모만큼이나 유명인 남편들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한혜진은 6살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했는데요.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은 지난 2015년 한식 셰프 조재범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또 한혜진의 큰언니인 한무영의 남편은 배우 김강우인데요. 한혜진은 본인이 결혼하기 전 형부인 김강우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3년 한혜진이 SBS '힐링캠프'의 MC를 맡고 있을 당시 김강우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형부인 김강우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준 것을 떠올리며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 절차를 챙겨주고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 형부가 아들 같았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 집에 왔지 싶어서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 가족으로서 김강우의 처제 사랑은 각별한데요. 지난 2018년 한혜진이 MBC '손을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출연할 당시 김강우는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물 받은 커피차 사진과 함께 '김강우 배우님이 보내주신 커피차, 데릴 남편 오작두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한혜진 역시 김강우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형부와 처제 사이가 자매의 우애만큼이나 돈독해 보입니다.
권상우와 이루마는 동서지간
피아니스트 이루마♥손태영 언니 손혜임
이름 때문에 일본 아티스트로 자주 오해받기도 한다는 이루마는 영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해 복무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피아니스트인데요. 이루마의 아내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 손태영의 언니인 손혜임입니다.
이후 지난 2008년 손태영이 권상우와 결혼하면서 이루마와 권상우는 새로운 가족으로 맺어지게 되었는데요. 권상우는 1976년생으로 1978년생인 이루마보다 2살이 많지만 손태영 자매의 관계상 손아래 동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권상우는 자신보다 나이 적은 이루마에게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루마 역시 권상우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하네요.
권상우 부부와 이루마 부부는 서로 자주 왕래하며 돈독하게 지낸다고 하는데요. 이루마는 한 방송에서 '권상우 부부가 자주 놀러 오는데 자꾸 딸의 장난감을 가져간다.'라며 장난스러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나이를 뒤집는 동서지간으로 어색해질 수도 있었던 사이에 서로 배려하는 태도가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매형이 한도 없는 카드 준다는 이재진
YG 양현석♥이재진 동생 이은주
YG의 수장인 양현석은 8년간 비밀 연애 끝에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그의 아내는 YG가 제작한 최초의 걸그룹인 스위티 출신의 이은주입니다. 이은주는 젝스키스의 멤버인 이재진의 여동생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난 2016년에는 MBC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의 재결합 무대를 준비하는 방송에 출연해 오빠인 이재진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이재진 역시 '제 편은 동생과 동생 남편과 조카들 밖에 없다.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동생이 결혼하고 조카들 낳으며 마음이 편해질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는데요. 실제로 이재진은 조카 보모가 직업이라는 농담을 할 만큼 조카들을 애틋하게 돌봐준다고 합니다.
이재진은 가족관계로 봤을 때 양현석의 손위 동서이지만 이미 소속사 대표와 가수의 관계로 맺어진 인연이 있어서 호칭 사용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양현석은 이재진에게 편하게 '야'라고 부르고 이재진이 오히려 '형님'이라고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진은 '형님이 사회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힘든 일을 하니까 존경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지요.
호칭은 정리하지 못했지만 양현석이 형님인 이재진을 챙기는 마음은 각별해 보입니다.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은지원은 '이재진이 카드에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재진은 '한도 없는 카드는 양현석 소유다.'라고 밝히며 매제의 배려를 털어놓았습니다. 다만 이재진은 양현석 덕에 편하게 사는 것 같다는 시선에 대해 '오빠가 되어서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