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페 '앤드히어' 폐업했다던데, 제주도에 있는 지디 카페는?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서면서 승리가 운영하거나 투자에 참여한 사업채들이 잇달아 폐업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더불어 연예인들이 경영에 참여한 사업들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디 역시 승리에 이어 카페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디 카페의 현재 근황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최근 승리의 어머니가 운영하면서 일명 승리 카페로 불리던 와플 카페 '앤드히어'가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29일 일요신문은 취재를 통해 주변 상가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하여 앤드히어가 올해 1월 폐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올해 1월은 승리의 버닝썬 폭행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사건과 앤드히어의 폐업이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엔드히어

앤드히어는 2016년 승리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벨기에 와플 관련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고 밝힌 후부터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승리의 어머니가 운영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빅뱅 팬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실제로 앤드히어의 운영 법인은 '장군'이라는 회사인데요. 장군의 대표이사는 승리의 어머니이고 승리의 아버지가 사내이사를, 동생이 감사를 맡는 등 승리의 가족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앤드히어는 간판이나 테이블 등이 사라져 카페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장군의 사무실로 사용하던 앤드히어의 2층도 문이 잠겨있어 사실상 회사도 문을 닫은 듯합니다. 

승리에 이어 2015년 지디도 제주에 '몽상드애월'이라는 카페를 설립했는데요. 애월에 위치한 이 카페는 지디카페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다면 지디의 카페도 폐업 위기를 맞은 것일까요?

몽상드애월

몽상드애월은 애월읍에 자리 잡아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테리어와 자연 경관을 살린 디자인으로 유명했는데요. 특히 지디가 운영하는 카페로 알려지면서 내,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디가 투자를 철회하면서 사실 지디는 투자 형식으로 참여만 한 것이고 실제 관리자는 따로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말하자면 지디카페로 소문나 인기를 끈 카페가 사실은 지디카페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몽상드애월은 지디와 상관없이 여전히 지디카페 1호점으로 불리며 성황리에 영업 중입니다. 

몽상드애월

이후 지디는 제주에 '진짜 지디카페'를 설립하게 되는데요. 2018년 2월 군 입대 전 YG 리퍼블릭 제주 신화월드점에 '카페 언타이틀드,2017'과 '볼링펍 액트'를 선보인 것입니다. '카페 언타이틀드,2017'과 '볼링펍 액트'은 오픈 당시 지디가 건축 설계 초기 단계부터 모든 콘셉트와 디자인, 인테리어까지 애정을 쏟았다며 몽상드애월과는 다른 진짜 지디의 카페임을 강조했는데요. 사실 이곳의 운영사는 YG 푸즈로 지디가 YG 소속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몽상드애월과 큰 차이점이 없는 것이지요.

언타이틀드,2017 외관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 오픈행사

최근에는 YG가 지디카페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로 YG가 힘들어지면서 제주신화월드에 있는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실제로 YG푸즈의 2018년 매출은 87억 원, 당기 순손실은 32억 원으로 적자사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지난 3월 20일 제주신화월드는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의 소유권과 운영권은 제주신화월드에 있으며 당사는 YG리퍼블릭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라고 밝혀 매각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따라서 지디카페 '언타이틀드,2017'은 당분간 적자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언타이틀드,2017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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