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의조 측에서 피해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하여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22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황의조가 피해자 몰래 영상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는 여성의 요청으로 삭제했다. 이후에도 장기간 교제를 이어오며 당사자간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했지만 이를 합의가 없는 불법 촬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어 황의조 측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달리 지난 5월 7일 이후 유표된 영상물의 피해 여성이 다수는 아니다. 상대 여성은 방송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하신 분이라 최대한 여성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적 대응을 자제했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 했다"면서 피해여성의 신상 일부를 공개한 것입니다.
피해여성의 신원 노출을 막으려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유포된 성관계 영상 속 여성의 정체를 직접 밝힌 셈인데요. 이를 두고 일부 여배우, 가수, 아나운서 등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수많은 피해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황의조의 범죄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보도가 유포되고 이 여성의 일방적 입장이 진실인 것처럼 호도돼 방어적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소명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촬영에 이용된 영상창치는 황의조가 사용하던 휴대폰이었고 굳이 숨길 필요도 없이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을 했다. 이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고 해당 촬영물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같이 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제 중간에 여성과 카페에서 만나 영상을 모두 삭제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는 영상 촬영과 존재에 대해 황의조가 숨기지 않고 여성과 공유해 가능했다. 황의조와 이 여성은 1년 이상 더 교제를 하면서 추가로 촬영을 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