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심경글 올린 박지윤에 최동석 의미심장한 글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이혼조정절차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박지윤이 자신의 심경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박지윤은 16일 자신의 SNS에 “저의 가정사를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안부를 물어오셨는데 오랫동안 답장을 못 드려 걱정을 끼친 것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 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 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 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되었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들을 돌이켜보게 되었다는 것”이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고 다짐을 남겼습니다.

끝으로 그는 “스물넷 철모르는 어린 나이에 방송이라는 분야에 입문해 조바심내며 살아온 가시 돋쳤던 어린 저를 한 번만 품어주시고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저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누어달라”면서도 “대신 한 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 달라,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 다만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고 덧붙이면서 앞으로도 자신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강경대응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지윤이 오래만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가운데 다음날인 17일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사람은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되고 없는데요. 박지윤이 남긴 장문의 글에 대한 대응이 아닌지 추측이 많아지자 이에 부담을 느끼고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혼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도 네티즌들은 최동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힘들었던 최근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해왔다고 추측한바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된 게시물은 최동석이 올린 릴스 동영상에서 '바람 피운 여자에게는 절대 돌아가서는 안된다'라는 문구였죠.

또 박지윤이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남편의 건강문제로 제주도에서 살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최동석은 제주도 생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최동석은 상반고리관피혈증후군의 어지러움, 자가강청, 눈떨림 등 증상으로 인해 2020년 KBS 뉴스9를 하차하고 투병 중입니다.

이외에도 최동석은 이혼발표 전, 자신의 인스타와 스레드를 통해서 비유를 통한 심경글을 수차례 남긴 바 있는데요. 해당 글들이 부부사이 불화에 직접 빗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시기에 최동석의 심경이 무척 복잡하고 힘들었던 것만은 사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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