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140억 저택 증여받은 박주미, 남편이 뭐 하길래?

최근 연예정보프로 '연중라이브'에서는 '부자와 결혼한 스타'의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는 카카오 조수용 대표와 결혼한 박지윤, 2위는 현대그룹 정대선 사장과 결혼한 노현정, 3위는 대형 사모펀드의 대표 부재훈과 결혼한 이혜영입니다. 그리고 바로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한 스타는 배우 박주미인데요.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로 전성기를 맞이한 직후 깜짝 결혼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박주미는 결혼 후 시댁에 140억 상당 저택을 증여받은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때문에 재벌가에 시집을 갔다는 말을 꾸준히 들어왔죠. 항공사 모델 출신의 여신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타이틀을 바꿔준 박주미의 남편은 실제 어떤 일을 할까?

배우 전성기에 결혼한 아시아나 여신

1993년부터 8년간 아시아나 항공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실제 항공사 승무원으로 오해받기도 했다는 박주미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의 배우입니다. 이후 '까치네', '내 안의 천사', '허준' 등에 출연하며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는데요. 특히 드라마 '여인천하'를 통해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이면서 연기자로 호평받았죠. 

다만 배우로서 첫 전성기를 맞이한 2001년 박주미는 돌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합니다. 현재의 남편 이장원 씨와 결혼한 것이 그 계기였는데, 두 사람은 2000년 11월 처음 만나 이듬해 6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반년 만에 초고속 결혼을 진행한 사실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주미는 "항공사 광고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인맥을 총동원해 나와 소개팅을 하게 됐다"면서 이후에도 남편이 촬영장에 선물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한 덕분에 일찍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이한 사실은 두 사람의 소개팅 자리에 서장훈도 함께 있었다는 것. 서장훈은 박주미 남편의 절친한 동생으로 주선자 역할로 자리했다고. 

 

재벌 아니라더니 140억 증여

친한 동생 서장훈의 적극적인 연애코치가 승부수가 된 걸까요? 박주미와 남편은 소개팅 자리 이후 7개월 만에 결혼식장으로 들어갔고 결혼 두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위 잘나가던 여배우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활동 중단 소식은 자연스럽게 "남편이 도대체 누구길래"라는 의문으로 이어졌는데요. 박주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편은 박주미와 동갑내기인 사업가인 이장원 씨입니다. 

특히 박주미의 시아버지가 연 매출 700억 원의 기업 광성하이텍을 창업한 이종택 회장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재벌가 시집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박주미는 "재벌은 아니다"면서도 "시집을 잘 간 건 사실이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주미의 시부모님은 140억 원 상당의 저택을 며느리에게 증여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팰리세이드 가죽시트 만드는 회사

2015년 파산절차를 통해 광성하이텍은 창업 33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반면 박주미의 남편 이장원 씨는 그 시기 파산 직전의 피혁제조업체 유니켐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해당 업체의 재기를 위해 애썼는데요. 실적부진에 따른 자본잠식과 공시 의무위반 등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던 유니켐은 이장원 대표가 취임한지 1년 만에 경영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2016년 말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IG에 가죽시트를 공급한데 이어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스팅어, K9까지 연이어 맡게 되면서 매출액이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투미, 코치 등 패션부문의 매출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2016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시트의 비중이 커진 것. 덕분에 유니켐의 연 매출은 1300억 원대로 올랐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카스카디아cc 건설 모습 및 조감도

지난달 공시를 통해 공개한 유니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3억 원, 47억 원을 기록했죠. 최근에는 명품핸드백용 가죽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한데요. 더불어 손자회사인 유니골프앤리조트를 통해 추진 중인 골프장 운영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한편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한 박주미는 20년 동안 시댁 어른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히며 "제가 모시고 사는 건 아니고 같이 사는 거다. 모시고 산다는 말을 하기 부끄럽다"라고 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친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시집갈 때도 흔쾌히 시어머니, 시누이와 함께 살아도 괜찮다고 했다"는 것인데요. 20년 시집살이를 '더불어산다'라고 표현하는 정도의 며느리라면 140억을 줘도 아깝지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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