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tikitaka 2021. 4. 23. 14:08
올해 초 백화점 명품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파가 이어지던 1월 샤넬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패딩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백화점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고, 장시간 줄을 섰다가 매장에 들어갔지만 재고 부족으로 가방을 구매하지 못한 한 소비자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는 웃지 못할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을 사는 사람이 애타는 다소 황당한 전개를 두고 언론에서는 크게 두 가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하나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위축되었던 소비활동에 대한 보복 소비라는 것인데, 실제로 지난해 백화점 봄 정기세일 행사 당시 명품 매장의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요인은 명품 브랜드를 이용한 재테크 열풍 때문인데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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