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의 여자친구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이유

방송인 김구라의 쿨한 연애담이 화제입니다.

앞서 2015년 전 부인과의 이혼을 결정하면서 김구라는 전처가 진 17억 원의 채무를 책임지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김구라는 법적 책임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큰 빚을 떠안은 이유에 대해 "소송을 당하면 아이 엄마가 구속될 수도 있지 않느냐"라며 동현 군의 친모로서 전처를 존중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과거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내가 돈을 못 벌었을 때 돈 벌어오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거나 "동현이를 너무 좋아했다"라는 등 전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MBC 놀면뭐하니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 덕분일까요? 이혼 5년 만인 지난해 김구라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열애설이 제기된 초반 "두루두루 만나고 있다"라며 에둘러 열애를 인정하던 김구라는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동거 사실을 당당히 털어놓았습니다. "거의 식구처럼 지내다가 요즘은 여자친구가 아침밥도 해준다. 우리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밥을 잘 먹고 있다"라고 말한 것.

MBN 지구방위대

연애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해 절친한 측근인 조영구는 "늘 부정적인 자세로 대하던 김구라가 따뜻해졌다"면서 "골프장에 가서도 벚꽃 사진을 자꾸 찍는다. 여자친구한테 보내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이 호텔 같다. 얼마나 정리 정돈이 잘 돼있는지", "아침에 반찬이 7가지인 거 본 적 있느냐" 등 자꾸 자랑을 한다고 폭로해 김구라를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지요.

이에 대해 김구라의 아들 MC그리 역시 방송을 통해 아버지의 연애를 응원해왔는데요. 최근에는 한 예능을 통해 아버지의 연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코털을 뽑은 뒤 "깜짝 놀랐네. 찍어서 보여줘야 되겠다"라고 휴대폰을 찾는 아버지 김구라는 보고 "누굴 보여줘. 누나 보여주려고"라고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여자친구에 대해 말한 것.

또 MC그리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코털을 떼 가지고 여자친구한테 보내고 자랑이라고"라며 아빠를 못 말리겠다는 듯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누나'라는 호칭에 대해 묻자 "전 누나라고 한다. 누나가 가장 편하더라. 얼굴이 진짜 동안이고 정말 예쁘다. 그래서 누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땅만빌리지

한편 여자친구에게 코털 사진을 보낸 김구라는 "코털이 하도 길어서 사진까지 찍었다. 사실 코털 같은 건 자르고 다니는데 집에서 그렇게 해주기도 하는데"라며 "이제 집에 보내줬다. '이런 게 나왔다'고 하니까 놀라더라. '어 그런 거 없었는데?'라고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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