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전성기 시절 심야 데이트 상대로 열애설 난 '재벌가 L씨'의 정체

매력적인 남자의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기 일을 잘하는 남자, 남에게는 무뚝뚝하고 나에게만 다정한 남자,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남자, 집안 재력이 상당한 남자, 학벌이 좋고 똑똑한 남자, 아니면 이 모든 걸 다 갖춘 남자?

금융가 집안에서 나서 뉴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남자는 훈훈한 미모로 데뷔 5년 차에 주연급 배역을 따낸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내 여자에게만큼은 늘 져주는 편이라는 완벽남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서진. 남녀노소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이서진은 자연스럽게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는데요.


심은하

이서진의 첫 번째 열애설은 데뷔 전에 불거졌습니다. 그 상대는 무려 당대 최고 스타 심은하였지요. 1998년 7월 심야에 서울 남부순환도로에서 배우 심은하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당시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을 한 심은하 곁에 한 남성이 타고 있어서 그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렸는데요.

언론에서는 그에 대해 '재벌가 L 씨'라고 칭하며 뉴욕대를 졸업한 수재라고 소개했고, 이에 대해 심은하 측은 친척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곧 심은하가 운전한 자동차가 이서진 어머니의 소유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스캔들은 더욱 번졌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99년 이서진은 배우로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고 인터뷰를 통해 심은하와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제대를 일주일 남기고 말년 휴가 나온 군인 신분이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한잔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영화 쪽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사람 저 사람 모이다 보니 그 자리에 심은하 씨가 동석하게 된 거다. 술을 마시다 보니 늦어졌고 같은 방향이던 사람들이 함께 제 차에 탔는데 그중 술을 제일 적게 마신 심은하 씨가 운전을 맡았다"라며 열애 사실은 부인한 셈.

그리고 데뷔 5년 차인 2003년 이서진은 드라마 '다모'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유명세를 얻은 만큼 뉴욕대 경영학을 전공한 이력과 은행장을 역임한 조부까지 이서진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데뷔 직전 심은하와의 스캔들도 재조명되었지요. 실제로 2003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그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이서진은 "터무니없는 얘기다. 그 기사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는데요. 이어 "학생 때는 물불 안 가리는 사랑을 해봤지만 제대 이후는 사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더라"라고 연인 사이가 아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어쩌면 음주운전 사건과 그로 인한 스캔들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진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효리

데뷔 후 이서진의 첫 스캔들 상대 역시 역대급 스타입니다. 2000년대 가요계와 예능을 모두 섭렵한 당대 최고 스타 이효리인데요.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06년 1월 1일 '일요신문'이 이효리의 조카 돌잔치에 이서진이 참석한 모습을 보도하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앞서 이서진은 2005년 10월 한 예능프로에 출연해 "4~5년 동안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 있는데 고백을 못 했다. 나중에 만났는데 잘 됐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어 이서진의 오랜 짝사랑 상대가 이효리였을 거라는 추측도 나온 상황이지요. 실제로 두 사람은 2003년 각각 드라마 '다모'와 첫 솔로곡 '텐미닛'의 흥행으로 인해 전성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휴대전화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이후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서진이 이효리의 가족행사에 참석하면서 두 사람 사이가 '결혼까지 전제한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온 것인데, 당대 톱스타들의 만남에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졌고 결국 연이은 결혼설에 이효리의 아버지가 직접 해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효리의 아버지는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한다는 소문은 낭설일 거다. 효리는 항상 서른 살이 넘어서 결혼한다고 이야기한다. 옆에서 보기에도 효리는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서진에 대해서도 돌잔치 이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두 사람이 별 관계가 아니라는 것은 대충 느낀다. 부모니까 딸의 모습이나 표정만 봐도 느끼는 게 있지 않냐"라고 전했습니다.

아버지의 안목이 정확했던 걸까요? 두 사람은 열애설이 나온 지 불과 석 달 만에 결별했습니다. 사실 열애설이 나온 후 두 사람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가 늘어나면서 한 번은 이서진이 모 매체의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빼앗는 일까지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워서인지 두 사람은 만남을 지속하지 못했고 이서진은 오랜 짝사랑의 종지부를 안타깝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은

이효리와의 결별 후 이서진은 같은 해 말 드라마 '연인'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정은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드라마 속 모습이 워낙 잘 어울려서인지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되었지만 이를 부인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던 두 사람은 2007년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촬영이 진행되는 중에도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드라마 작업에 방해가 될까 봐 마음을 숨겼고 이후 김정은은 감기몸살로 종영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자 이서진이 다음날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면서 "드라마 끝났으니까 우리 데이트해도 되는 거죠?"라고 고백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공개연애를 시작한 후 이서진은 김정은이 진행 중인 음악토크쇼에 직접 출연할 정도로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008년 6월에도 이서진은 드라마 '이산'의 종방기념 인터뷰에서 "촬영이 바빠서 미뤄온 데이트를 해야겠다"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지요. 그리고 실제로 두 사람은 한 달 후인 7월에 화보촬영 겸 여행을 즐기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뉴욕촬영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냉랭해졌는데요. 그로부터 4개월 후인 11월 이서진과 김정은은 2년여의 열애를 끝냈고, 김정은은 결별보도가 나간 후 자신이 진행 중인 토크쇼의 무대에 올라 "지금 어디론가 꽁꽁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결별보도가 난 직후 김정은이 "결별사실을 일방통보 당해 교통사고를 당한 기분"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기에 대중들은 결별 사유가 이서진 측에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일부 언론에서는 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 이서진 어머니의 반대 때문이라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측근들의 말을 빌려 "이서진의 어머니가 평소 연예인 며느리를 얻는 것을 반대하셨다"면서 특히 뉴욕촬영 후 우연히 발견한 이서진의 카드내역서에 수천만 원 상당의 김정은 선물이 있는 것을 보고 못마땅해 했다는 것.

한편 이서진은 결별 보도 직후 홍콩으로 건너가 오랜 시간 머물렀고 2009년 새로운 드라마로 복귀하면서 근황을 전했습니다. 동시에 "결별 이유와 과정은 영원히 가슴에 묻겠다"면서 다만 결별 시기에 터진 한지민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드라마 끝나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 일 이후 지민이한테 미안해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조차 못 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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