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빚 떠안고 이혼하더니 여자친구와 동거 소식 전한 스타

오랜 무명시절을 지내고 연예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스타가 결혼 18년 만에 이혼을 선언하고도 응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보통은 "스타가 되더니 조강지처를 버렸다"라고 욕먹을 만한 일이지만 이례적으로 "그럴만하다"라는 말이 나왔지요.

그리고 이혼 후 5년 만에 새 여자친구와의 동거 소식까지 전하며 또 한 번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들마저도 응원한다는 핫한 열애의 주인공을 만나봅시다.

결혼 18년 만에 이혼하면서 무려 17억의 빚을 떠안았다는 주인공은 바로 방송인 김구라입니다.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구라는 2004년 KBS 라디오 '김구라의 가요광장'을 맡기 전까지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의 무명을 겪었습니다. 당시 김구라는 인터넷방송과 케이블방송에서 각종 엽기적이고 선정적인 방송을 맡아 진행해야 했지요.

생계를 꾸려가기 힘들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때 김구라 곁을 지키며 생활비를 댄 것은 당시 그의 아내였던 이 씨였습니다.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이후에도 동네 친구들과 당구장에서 당구 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는 김구라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고 우연히 인연을 맺은 이 씨와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이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김구라는 "성격도 털털하고 좋았다. 아내의 머리가 아톰처럼 앞머리가 나와 있었다. '왜 그렇게 됐냐'라고 물었더니 다음 주에 아톰머리를 살짝 밀고 왔더라. 그게 예뻐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구라의 아버지가 퇴직을 앞두고 아들이 결혼을 했으면 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결혼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가정을 꾸리기에 김구라는 형편이 어려웠지만 대신 상대인 이 씨가 탄탄한 직장에 다니고 있었기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지요.

1998년 결혼한 두 사람은 같은 해 아들을 출산하며 부모가 되었습니다. 김구라가 무명시절을 이어가는 동안 이 씨는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아들의 육아까지 다하는 아내였지요. 다행히 2004년 김구라가 공중파 라디오에 입성한 이후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아들 동현이와 함께 방송 출연에 나서면서 방송 이미지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동현 군의 아역활동을 위해 방송국을 따라다니며 매니저로 뒷바라지를 한 것 역시 이 씨였습니다.

다만 김구라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만큼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바람에 늘 논란과 사과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결국 2012년에는 10개월 가까이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지요. 그리고 2013년 방송에 복귀할 무렵 김구라는 뜻밖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막 방송에 복귀해 자리를 잡아갈 즈음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네 아내가 "200~300만 원 정도 여러 차례 빌려 갔다"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인데요.

이에 대해 물었더니 이 씨는 "채무가 9억 7000만 원 정도 있다. 오늘도 당장 8천만 원을 막아야 한다"라고 털어놓았지요. 사실 돈 문제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김구라는 무명시절을 겪는 동안에도 친형에게 10만 원 한 번 빌려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금전문제에 선이 분명한 반면 아내인 이 씨는 결혼 초부터 남동생이 어렵다고 하니 카드를 줬다가 그 카드가 펑크가 나서 신용불량자가 될 정도였지요.

또 이 씨의 언니가 소위 돈놀이를 시작하면서 문제는 심각해졌습니다. 이 씨는 "하나뿐인 언니를 어떻게 외면하느냐"라며 도와주기 시작했고, 남편과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전셋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기도 했지요. 게다가 2010년 이 씨의 언니가 잠적하면서 빚은 이 씨가 떠안게 되었고 남동생의 카드 문제로 이미 신용불량자 신세인 이 씨가 사채 빚을 쓰면서 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습니다.

결국 4억으로 시작한 빚은 점차 불어나서 17억이 되었습니다. 처음 빚에 대해 알게 된 이후에도 가정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김구라는 아내가 거듭 거짓말로 빚을 줄여서 말하고 숨기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신동엽도 아내에게 채무 얘기를 할 때 처음엔 '이만큼 밖에 없다'라고 하다가 다 갚을 때쯤 '이만큼 더 있다' 나중에 또 '이게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더라"라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미안해서 그랬다더라"라며 아내 역시 신동엽과 같은 마음일 거라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같이 사는 것은 다르겠지요. 이미 부부 사이 신뢰를 잃게 된 두 사람은 2015년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했고 김구라는 이혼 후에도 아내가 가진 17억의 빚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갚아주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아내의 채무에 대해 법적으로 걸린 게 전혀 없는 데다 실제로 보증이나 빚에 대해서도 뒤늦게 알게 된 김구라가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에 의아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김구라는 "소송을 당하면 아이 엄마가 구속될 수도 있지 않느냐"라며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가 구속된다면 아들 동현 군에게도 큰 상처가 될 것을 걱정해서 결단을 내린 것이지요.

이혼 후에도 김구라는 동현 군의 엄마로서의 이 씨를 배려하고 존중했습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 김구라는 "결혼 생활할 때 애증이 있었지만 그나마 인정하는 부분은 동현이를 너무 좋아했다"라며 "내가 돈을 못 벌었을 때 돈 벌어오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고마운 부분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애 엄마랑 찍은 사진들이 아직 남아있다. 난 그걸 버리지 않았다. 이혼도 내 과거의 한 부분이기에 버리지 않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지금 오히려 김구라에게는 이 씨에 대한 원망보다는 고마웠던 추억이 많이 남은 듯합니다. 그리고 지난 결혼생활을 추억으로 간직한 김구라는 이혼 5년 만에 새로운 연인과의 동거를 고백했습니다.

앞서 김구라는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혼자 살 수 없지 않느냐"라며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장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섣불리 얘기하기는 그렇고 뭔가 결심이 섰을 때 얘기하겠다. 결혼식은 안 할 거다. 극비로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김구라는 결심이 선 듯 여자친구와의 동거 생활을 털어놓았습니다. 8일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시다시피 제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얘길 하지 않았냐"라며 "거의 식구처럼 지내다가, 요즘은 여자친구가 집에 같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가 아침밥도 해준다"라며 "우리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밥을 잘 먹고 있다"라고 전했지요.

한편 아들 동현이도 과거 방송을 통해 아빠의 연애를 응원한 바 있는데요. 당시 동현 군은 "아빠가 연애하기를 바라는 입장인데 연예인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표현을 잘 하는 여성분을 만났으면 좋겠다. 다정다감하고 밝은 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대중들 역시 김구라의 동거 소식에 축하와 응원을 전했습니다. 이전까지 여자친구 문제에 대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오던 김구라가 동거 사실을 전한 것에 대해 "재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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