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매력적인 탑골 언니들은 누구와 결혼했을까

SBS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BS KPOP CLASSIC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해당 채널에서는 과거 '인기가요' 방송분이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되는데요. 채널은 개설한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현재 17만 명을 훌쩍 넘어섰고 80, 90년 대생 사이에서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별칭이 붙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1999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가요계를 점령했던 '세기말 감성'이 많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지금 보면 조금은 당황스러운 컨셉과 다시 봐도 획기적인 패션들이 눈길을 끌지요. 이에 구독자들은 탑골공원 등판 가수들에게 특별한 별칭을 붙여주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기도 한데요.

탑골제니, 탑골선미, 탑골가가로 불리는 탑골언니들이 벌써 유부녀에 애까지 있는 육아맘이라고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테크노여전사부터 살사여신까지 지금 봐도 매력적인 탑골 언니들은 누구와 결혼했는지 만나봅시다.

살사여신 출신 발라드 여왕
탑골청하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잊지말아요'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덕분에 발라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백지영은 사실 살사여신 출신입니다. 탑골공원 영상 속 백지영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앳된 얼굴과 격렬한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1999년 라틴리듬의 댄스곡으로 데뷔했고 2000년 2집 수록곡 'Dash'와 'Sad Salsa' 연이어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면서 살사 여신으로 불린 것이지요. 최근 탑골 구독자들은 당시 백지영의 격렬한 댄스 실력을 두고 탑골청하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2003년 '사랑안해'로 복귀한 이후 꾸준히 발라드곡을 선택해온 백지영에게 '내귀에 캔디'를 잇는 새로운 댄스곡을 바라는 팬들도 많습니다.

살사여신이자 탑골청하로 불리는 백지영은 이미 결혼 7년 차 육아 3년 차 육아맘이 되었는데요.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인 정석원과 결혼에 골인했고 한 번의 유산 아픔을 극복하고 딸아이를 출산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지요. 다만 딸이 돌도 되기 전인 2018년 2월 정석원이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요. 이후 재판을 통해 정석원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백지영은 "남편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아내 된 사람으로서 함께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남편의 과오를 함께 짊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기말감성 충만한 조선의 레이디가가
탑골가가 이정현

최근 백지영은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탑골공원 구독자 사이에서 이정현의 별명을 묻는 문제를 받고 당황했는데요. 이에 백지영은 당사자인 이정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정현은 '남편이 온라인 탑골공원을 매일 본다'라며 '조선의 레이디 가가'라는 자신의 별명을 당당히 외쳤습니다. 자타 공인 탑골가가인 이정현은 1999년 '와'를 통해 외계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컨셉을 내세웠고 후속곡 '바꿔'를 통해 테크노 여전사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지금 봐도 획기적인 컨셉 덕분에 당시 이정현은 신기가 있어 보인다는 남다른 의심을 받기도 했지요.

'작두탄다', '신기있다' 등 남다른 소문까지 휩싸인 카리스마 테크노여전사는 얼마 전 결혼해 새댁이 되었습니다. 40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한 이정현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인 이정현의 남편은 결혼식 전날 직접 편집한 영상으로 깜짝 프러포즈를 해 이정현을 감동시키기도 했다고 하네요.

원조 걸크러시 언니
탑골제니 루루

HOT, 젝키, SES, 핑클 등 1세대 아이돌의 열풍 사이에서 의외의 인기를 얻은 혼성그룹 스페이스A 역시 탑골공원의 핫이슈입니다. 특히 2집 '섹시한 남자'를 통해 합류한 새로운 멤버 루루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로 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는데요. '섹시한 남자'의 당돌한 가사와 루루의 당찬 걸크러시 이미지가 만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지요. 최근 탑골 구독자들은 탑골 영상 속 루루의 모습을 보고 블랙핑크 제니와 닮은 꼴이라며 탑골제니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베이비페이스에 성숙한 몸매, 당찬 매력까지 닮은 점이 많아 찰떡 별칭이라는 반응입니다.

한편 스페이스A는 지난 2016년 5월 Jtbc '슈가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며 근황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방송 당시 아쉽게도 멤버 루루는 참석하지 못했고 다른 멤버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진 속에서 루루는 예전의 섹시한 언니가 아닌 돌 된 아들을 안고 있는 육아맘의 모습이었는데요. 아이를 둔 엄마라기에는 여전히 핫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때문에 2009년 사업가와 결혼한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탑골제니의 방송 등판을 기다리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언니가 여기서 왜 나와?
탑골한효주 채정안

'온라인 탑골공원'을 보다 보면 흠칫 놀라는 순간이 있습니다. 배우 채정안의 등장도 그중 하나인데요. 배우로 익숙하던 채정안의 테크노 여전사 시절을 만나면 가수였다는 사실에 한 번, 심지어 히트곡이 많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지요. 가수 채정안은 활동 기간이 짧았지만 '무정', '편지', '테스'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겼고 "날 날 잊어버려. 나를 나를 지워버려"라는 후크는 80년대생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정현을 이은 제2의 테크노여전사였던 채정안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동안 미모를 유지해 골드미스로 인식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2005년 12월 결혼했다가 1년 6개월 만인 2007년 이혼한 돌싱입니다. 이에 대해 채정안은 "내가 결혼한 지 몰랐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한 번 했습니다. 되게 빨리 갔다 왔어요"라며 쿨한 고백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혼 직후 처음 맡은 복귀작이 채정안의 레전드 리즈로 불리는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사실은 더욱 놀랍습니다.

박진영 덕분에 남은 레전드곡
탑골선미 박지윤

'뚱~뚜두두~뚱~뚜두루' 성인식의 전주가 흘러나오면 탑골 실시간 채팅방은 바빠집니다. 대부분은 '지금 나와도 원톱감'이라는 반응인데요. 다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 곡을 정작 당사자인 박지윤은 활동 당시 너무 어려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박지윤은 앞서 '하늘색 꿈', '소중한 사랑' 등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활동하다가 JYP로 소속사를 옮겨 박진영과 작업하면서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했는데요. 박진영 덕분에 탄생한 '성인식' 무대는 워낙 야리야리한 몸매에 섹시한 컨셉을 소화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탑골선미로 불리기도 합니다.

탑골선미 박지윤은 JYP와 결별하면서 평소 자신이 원하던 음악으로 방향을 바꿨는데요. 평단의 호평은 받았으나 방송활동이 줄어들어 대중들과는 다소 멀어졌지요. 그러던 중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으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상대가 엄청난 재력가이자 능력남인 카카오 브랜드의 공동대표 조수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조 대표가 운영 중인 매거진B의 팟캐스트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조 대표가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둔 돌싱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막진 못했고 지난 3월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정식 부부가 되었습니다. 조 대표가 지난해 카카오로부터 받은 연봉이 8억 3700만 원인데다 운영해오던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확보한 자산 또한 100억 원이 넘는다고 하니 미인을 차지한 능력남이라는 수식어는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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