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난민, 베이비시터에서 셀럽으로 변신한 인생역전 스타 13명

자고 일어나니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기분은 어떨까요? 누군가는 외모지상주의의 예라며 비난하기도 하지만 우연히 찍힌 사진 한장으로 스타가 된 이야기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어떤이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줄수도 또 어떤이에게는 꿈같은 희망을 줄수도 있는 실제 이야기. 어느날 아침 인생이 바뀐 스타 13명의 사연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1. 신디 킴벌리 Cindy Kimberly

신디 킴벌리는 1998년생으로 스페인에서 시급 5천원짜리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MG who is this!!'라고 올린 포스팅으로 그녀를 공개 수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삽시간에 그녀의 얼굴은 전세계에 퍼지며 유명인이 되었는데요. 매혹적인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그녀는 수많은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결국 스페인의 모델 에이전시인 우노 모델스와 계약을 하고 각종 패션 행사의 섭외 1순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스틴비버 인스타그램

신디 킴벌리 인스타그램

신디 킴벌리 인스타그램

신디 킴벌리 인스타그램

신디 킴벌리 인스타그램

2. 올라주모크 오리사구나 Olajumoke Orisaguna

올라주모크 오리사구나는 1989년생으로 친척의 소개로 라고스에서 빵을 팔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작곡가인 타이니 템파와 함께 나이지리아에 여행중이던 영국의 유명 팝가수 타이 벨로의 여행사진에 찍히게 되는데요. 그후 타이 벨로는 강렬한 비주얼을 가진 그녀를 수소문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뒤 그녀는 나이지리아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는 등 셀럽의 삶을 살게 됩니다.

3. 제레미 믹스 Jeremy Meeks

제레미 믹스는 2014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마약, 총, 실탄을 소지한 혐의와 갱단 연루 등의 죄목으로 2년3개월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당시 현지 경찰이 페이스북에 제레미 믹스의 머그샷(범죄자들의 신원을 식별하기 위해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 사진은 곧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범죄자'라는 타이틀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수감 중에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출소한 뒤 뉴욕패션위크 필립 플레인의 모델로 데뷔한 그는 마초적인 분위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지방시, 켈빈클라인, 돌체앤가바나, 휴고보드 등 유명 브랜드 다수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곧이어 그가 또한번 주목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탑샵의 상속녀인 클로에 그린과의 불륜사건입니다. 터키의 리조트에서 요트휴가를 즐기는 등 그녀와의 초호화 생활을 자랑한 그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아내와 자신의 세 자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제레미 믹스 머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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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메키 알란테 럭키 Mekhi Alante Lucky

메키 알란테 럭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으로 2014년 도난 차량으로 속도 위반을 하다 체포되었습니다. 제레미 믹스와 마찬가지로 머그샷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인데요. 눈동자 색이 다른 오드아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감옥 애인'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붙잡힐 당시 이미 전과5범이었지만 모델 에이전시인 세인트 클레어스와 계약해 제 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18 S/S 헬무트 랭쇼에 오르는 등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메키 알란테 럭키 머그샷

메키 알란테 럭키 인스타그램

5. 하시모토 칸나

하시모토 칸나는 1999년생으로 일본의 후쿠오카 지역에서만 활동하던 비주류 아이돌 Rev.from DVL의 소속이었습니다. 정식데뷔도 하지 않은데다 그룹내에서 센터가 아니어서 주목받지 못하는 신세였지요. 2013년 11월 지역의 행사장에서 춤을 추는 그녀를 한 팬이 대포카메라로 촬영했는데요. 그 사진은 '천년에 한번 나올만한 미소녀'라는 극찬을 받으며 그녀에게 '천년돌'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2018년 3월 그룹이 공식 해체된 후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전념하게 된 그녀는 일본은 물론 전세계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출처-머니투데이

6. 장저티엔

장저티엔은 2009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평범한 소녀였는데요. 당시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 한장이 인터넷에 떠오르면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청초한 이미지로 중국'얼짱녀'를 대표하던 그녀는 2011년 중국 최상위권 대학인 칭화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엄친딸'의 이미지까지 얻게 됩니다. 그러던 중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갔을때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징둥상청의 CEO와 열애를 알리며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는데요. 결국 2015년 10월 중국 9위 부자인 그와 결혼하며 신데렐라가 됩니다. 현재는 패션 위크에 초대되는 등 셀럽으로서의 삶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7. 제이릭 시그마톤 Jeyrick Sigmaton

제이릭 시그마톤은 필리핀 북부 사가다 인근 당근 농장에서 일하던 청년이었습니다. 케이크 전문점 매니저인 에드위나 T. 반동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르의 사진을 한장 올렸는데요. 이는 곧 '당근남'이라는 타이틀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당시 필리핀의 UC대학교에 다니던 평범한 대학생이던 그는 귀여우면서 훈훈한 외모로 필리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모델을 넘어 필리핀 연예계의 황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원빈 닮은 꼴'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8. 아르샤드 칸 Arshad Khan

아르샤드 칸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시장통에서 차를 팔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던중 1998년 어느날 포토그래퍼 지아 알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이왈라(차를 파는 사람이라는 파키스탄어)'라는 제목으로 올린 사진 한장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가게로 모여들었고 이런 상황은 곧 전세계 미디어에서 소개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꿈꾸는 듯한 눈동자를 지녔다'는 찬사를 받은 아르샤드는 결국 현지 의류 업체인 피틴 피케이와 모델 계약을 한뒤 다양한 광고를 섭렵한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지아 알리 인스타그램

9. 린 슬레이터 Lyn Slater

린 슬레이터는 미국 뉴욕 포드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던 교수였습니다. 2014년 뉴욕 패션위크가 열리던 링컨 센터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한장의 사진을 찍히게 되는데요. 은발에 검정 수트를 입고 럭셔리 브랜드 아이템을 걸친 모습을 보고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이 그녀를 패션피플로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패션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그녀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인기를 얻으며 모델로 활동하게 됩니다. 유니클로, 망고 등 브랜드의 모델은 물론 2018년 9월에는 런웨이에 까지 오르며 진짜 패션피플이 되었다고 합니다.

10. 무니라 미르조예바 Munira Mirzoyeva

무니라 미르조예바는 타지키스탄 출생으로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중퇴하고 엄마와 함께 정원 가꾸는 일로 생계를 꾸려가던 가난한 소녀였습니다. 그러던 중 전세계를 다니며 숨겨진 미인들을 찍은 사진가 미하엘라 노로크에게 얼굴을 찍힌 뒤 '아시아의 미녀'라는 수식어로 SNS 스타가 됩니다. 그 후 무리라는 국민적인 스타가 되었고 한 칸짜리 비좁은 방에서 일곱식구가 거주하며 끼니 해결도 어렵다는 사정이 알려지며 모금운동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유명세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삶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11. 아녹 야이 Anok Yai

아녹 야이는 남수단공화국 출신의 1997년생으로 미국 뉴햄프셔주 플리머스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며 의사를 꿈꾸었습니다. 2018년 10월 22일 그녀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친구와 함께 워싱턴 D.C. 하워드대학교에서 열린 홈커밍 파티에 참석한 그녀는 현장을 취재하던 사진가 스티브홀의 요청에 의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순간 사진엔 순식간에 1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는데요. 그 후 10여개의 매니지먼트 회사가 그녀에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결국 최고의 에이전시인 넥스트 모델스와 계약하게 됩니다. 2019 F/W시즌 가장 주목할 모델이 된 그녀는 프라다쇼 오프닝에 등장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그녀는 프라다 외에도 루이비통, 에스티 로더 등의 새로운 뮤즈가 되었습니다.

야녹아이 인스타그램

출처-디스패치

출처- 틴보그

12. 할리마 아덴 Halima Aden

할리마 아덴은 케냐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6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2018년 미스 USA에 도전하기 위해 히잡을 쓰고 부르키니(전신을 가질 이슬람 여성 수영복)를 입은채 수영복 심사를 통과해 미네소타 지역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슬람 전통의상으로 무대에 선 것은 대회 사상 그녀가 최초였기 때문인데요. 이후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5 컬렉션과 밀라노 패션 위크 등에 서면서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아덴은 카린 로이필드가 발행하는 권위있는 패션지 CR패션북에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하잡을 쓰고 루이비통 바디슈트를 입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13. 아두트 아케치 Adut Akech

또다른 난민 출신 모델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아두트 아케치인데요. 그녀는 아녹 야이와 함께 2019 F/W시즌 런웨이의 '검은 물결'의 선두를 이끌었습니다. 그녀는 샤넬 쿠튀르 쇼의 피날레 무대에 서며 칼 라거펠트의 새로운 뮤즈로 등장했습니다. 칼의 손을 다정히 잡고 피날레를 거닌 아두트는 이번 시즌 30여개의 쇼부터 광고 캠페인과 각종 매거진의 커버걸로 낙점되며 독보적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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