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로 대화한다고 소문난 재벌가의 식사예절 수준

재벌가의 삶은 많은 대중들에게 늘 호기심 가득한 영역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과 실제 재벌가의 일상이 얼마나 비슷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곤 하는데요. 최근 자신의 솔직한 일상을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온 재벌 2세가 있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의 홍보는 물론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면서 친근한 재벌이 된 주인공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입니다. 적극적인 SNS 활동을 통해 신세계 그룹의 오너이자 홍보 요정으로 활약 중인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남다른 자식 사랑을 과시하며 팔불출의 면모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배우 고현정과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한 정용진 부회장은 2011년 플루리스트 한지희 씨와 재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습니다. 이후 정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 사이에 태어난 남편 정해찬 군과 해인 양은 새어머니인 한지희 씨의 손에 자랐는데요. 한지희 씨는 워낙 정성으로 아이들을 보살핀 덕분에 더 이상 손주를 바라지 않는다던 이명희 회장의 마음을 돌려 2013년 12월 이란성 쌍둥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해인 양과 새어머니 한지희 씨

실제로 정해인 양은 SNS를 통한 질의응답에서 "지금 엄마를 새엄마라고 부르는 게 참 미안한 것이 지금까지 나에게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준 분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새어머니 한지희 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죠.

첫째 해찬 군과 둘째 해인 양

또 당시 해인 양의 답변 가운데 "학교 오갈 때 일반석만 탄다", "라면 좋아한다", "다이소 똥퍼프짱" 등을 보고 "금수저에 대해 생각하는 거랑 다르다. 부모님이 권하신 거냐"라고 되묻자 해인 양은 "그렇다"면서 부모님의 교육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정용진 부회장의 SNS에는 이란성 쌍둥이 해윤 양과 해준 군에게 부탁하는 '식사예절'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쌍둥이 자녀들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총 6가지 식사 예절 수칙이 적혀 있었는데요. 우선 밥 먹을 때 지켜야 할 것은 '먹을 때 소리 내서 먹기 말기', '입안의 음식 보이지 않게 먹기'였고 이어 '식사 가져다주실 때 정리해 주실 때 '감사합니다'하기', '다리 떨지 않기', '어른들이 얘기할 때 끼어들지 않기',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말하기'가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본 중 기본이다", "재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기본예절이다", "예절교육 철저하네"라며 정 부회장의 교육관에 공감했습니다.

해준 군이 쓴 생일카드

한편 아버지의 살뜰한 예절교육을 받으며 자라고 있는 쌍둥이 남매는 얼마 전 정 부회장의 생일을 맞아 정성스러운 생일카드를 선물했습니다. 해준 군은 '우리 아빠'를 제목으로 멋진 시를 써서 선물했고 해윤 양은 불어로 풀어낸 시를 필기체로 멋지게 적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윤 양이 쓴 생일카드

정 부회장의 자랑 섞인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보다 부럽다", "가족 사랑이 충만하다는 게 느껴진다", "행복하겠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는데요.

재벌가 부회장님도 숨기지 못한 딸바보의 면모에서 '가화만사성'이라는 한자성어가 떠오르는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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